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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2011 • 123 minutes
4.8
18 reviews
99%
Tomatometer
12+
Ra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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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movie

영화는 법정 안에 앉아있는 한 부부의 사연으로 시작합니다. 부인 씨민은 딸 테르메를 위해 이민을 가고 싶어 하지만 남편 나데르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버지 때문에 이란에서 살고 싶어 합니다. 씨민은 자신의 이혼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별거를 선언하고 친정으로 가버립니다. 아버지를 돌봐야 하는 나데르는 일하는 낮 시간 동안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임신한 라지에를 고용합니다. 라지에는 어린 딸과 함께 아버지를 돌보지만, 그녀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가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나데르를 격분하여 몸싸움 끝에 라지에를 해고합니다. 그러나 라지에는 유산을 하게 되고, 라지에 부부는 나데르를 살인 혐의로 고소합니다.
영화는 초반에 그의 전작 "불꽃놀이"처럼 부부문제에 대해 집중하는 듯 하지만 재판이 시작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은 각기 다른 윤리적 딜레마에 처하게 됩니다. 영화는 어떤 인물에게도 동정의 시선을 주지 않으면서 자칫 통속적일 수 있는 이야기의 함정을 영리하게 피해가는 동시에 인물들의 내적, 외적 갈등을 통해 거짓말의 윤리적 문제, 종교적 신념, 성(性)과 계급의 문제 같은 이란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다양하고 보편적인 사회적 문제들을 담아내며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갑니다.
전작들을 통해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을 포착하고, 이를 자연스럽게 사회문제와 버무려내는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아스가르 감독은 이번에도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모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뛰어난 촬영, 그리고 많은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잘 정리해낸 효과적인 편집을 통해 인물들이 겪는 첨예한 갈등과 이란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종교적, 정치적, 윤리적 문제들을 설득력 있게 엮어내며, 영화에 강력한 힘을 불어 넣습니다.
Rating
12+

Ratings and reviews

4.8
18 reviews
Senny
December 23, 2015
등장인물 중에 이해가 안가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자신의 신념을 인정받기 위해 또는 이해받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의 세상살이를 그대로 담고 있다. 결국 그놈의 신념 때문에 소통이 안되서 각자의 마음 속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고 상실의 시대로 끝나버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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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won Kim
October 9, 2016
진한 여운이 남네요.. 부부가 함께 보기를 추천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특히 감독이 대단하것 같습니다. 한장면 한장면 의미 없는게 없고 지루하지 않게 잘 다듬어졌네요. 제 영화목록 top5에 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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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December 24, 2014
법정에서 시작하는 부부의 이야기 옛말로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는데 그런거는 없는것같다라는 인식을 박아주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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