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자막판)

MCU 시작 이후 모든 마블 영화를 하나도 빠짐없이 봐왔다. 지금까지의 마블 영화 중 최악은 토르2였는데, 블랙팬서가 그걸 갱신했다. 자막 없이는 알아들을 수 없는 자갈치 아줌마의 한국어. 눈 나쁜 사람이 안경 벗고 봐도 티가 나는 허접한 CG. 특히 분위기 깨는 건 와칸다에서 왔으면서 미국 흑인한테 감정이입 오지게 하는 어떤 인물의 존재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시작부터 끝까지(아직 가오갤은 3편이 나오기 전이지만) 끝내주는 영화들을 기대하고 이 영화를 봤다간 혓바닥에 남은 찝찝한 맛에 밤잠을 설치게 될 것이다.

킬몽거가 보기좋음.킬링타임용 괜찮. 그외에는 다별로다. 왜 킬몽거가 그렇게 분노를 품고사는지 물론 흑인의 인종차별의역사는 머리로는 알고있으나 ㅎ인이 아닌 다른인종이나 국가의사람들이 보면서 공감을 얻어내려면 약간의 사연팔이는 필요한데 그런게없었다. 그리고 현재에도 아프리카하면 원주민이 창들고 우가우가하는줄 아는사람이있는데 왕이되기위한 단계가 원시적인 싸움이라면 흠..오해를 더 부추기는 소재가 되지않을까싶다. 뭐랄까 와칸다는 설정상 지구에서 과학이 제일많이 발전한나라인데 좀 많이무리수.. 그리고 아무리 본인들은 관심없는 타지라고해도 부산씬 할머니는 너무했다 쒸벌

와칸다의 왕 티찰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전 마지막으로 떡밥을 줄만한 영화인 블랙펜서. (소울스톤의 위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 와칸다 라는 새 나라와 희귀한 최강의 금속 "비브라늄" 을 생각해낸 마블의 창의성을 칭찬합니다. 아쉬운 부분을 구지 꼽자면 자막없이는 알아들을수가 없는 자갈치 아줌마의 사투리. (부산사투리가 이해하기가 꽤나 어렵더라고요... 서울사람인데 부산말을 잘 아는 편인데...) 한국이 배경으로 나와서 좋기는 하였지만 한국 배경을 조금 더 유명한 곳으로 하여서 한국의 관광문화를 좀더 높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토르 라그나로크때처럼 개그코드가 좀 없는게 아쉬웠지만 멋진 CG들로 눈호강이 절로 되던 영화였습니다. 극장에서 보고 만원내고 다시 구매해서 봤습니다. P.S 여러분 냅두면 나중에 알아서 가격 할인됩니다. 나중에 6천원대로 할인되요. 그때 사든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