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 라그나로크 (자막판)

코미디로 시작해서 코미디로 끝난것 같네요. 충분히 심각할 수도 있는 내용이었지만 아주 이렇게 작정하고 웃기는 방향으로 가는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네요. 적어도 이전의 토르보다는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영화 자체는 웃기고 재밌는데 영화의 그런 분위기로 인해 악역 헬라가 무슨 심각한 행동을 해도 무게감이 가벼워져 버린건 불가피한 측면이 있겠으나 동시에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토르가 처음에 감옥에서 나와서 수르트랑 싸우고 아스가르드에 들어가는데 포탈 열어주는 대머리랑 [헤임달말고] 만나고 로키가 자기 아빠로 변신해 있어서 죽인다고 협박을해서 로키가 원레모습으로 돌아가고 지구에 가서 아빠 대리러 가는데 로키가 사라지고 토르는 닥터 스트레인지랑 만나고 아빠를 만나고 아빠하고 얘기 하다 아빠 죽어서 헬라가 나오고 그리고 로키하고 토르가 쓰레기 행성에 떨어지고 토르는 헐크하고 싸우는데 거의 다 이긴걸 졌다 그리고 쓰래기 행성에 있던 발키리랑 악마의항.....ㅁㅜㄴ 으로 가서 우주선 타고 다시 아스가르드에 간다 거기에서 헬라랑 싸우고 헬라랑 절대 못이기는걸 깨달은 토르는 수르트에 왕관을 영원한 불꽃위에 올려두어서 수트트를 부활시키고 아스가르드는 파괴되고 헬라도 죽고 모든 아스가르드 사람들이 지구로 간다 끝!

이번 토르는 천둥의신 다크월드 특유의 신화적 무거움이 없어서 솔직히 아주 아쉬운 영화였습니다.다른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토르 일,이편을 정말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너무 개그코드를 중간중간에 많이 욱여넣은게 아닐까 싶었네요ㅠㅠ자연스러움도 없고 억지스러운 느낌까지...게다가 번역이 음...제 생각에는 캐릭터의 상황이나 특유 개그를 살리지 못한 자막때문에 이입력이 떨어졌던것같아요ㅠ이번에 로키도 전 영화들과 달리 더 익살스럽고 장난의 신다운 면모를 많이 보여줬지만 로키의 해석이 너무 확확바뀌어서 이것도 좀 아쉬웠어요ㅠㅠㅠ사실 영화분위기가 장난스럽고 화려한데다 밝아서 영화의 어두운 본 내용들이 조금은 밝게보여 이 점은 좋았습니다.타이카 감독 특유의 개그코드도 나쁘지는 않았어요!토르의 각성씬도 너무 멋졌고요ㅠㅠ이번 인피니티 워 기대해봅니다!로키야 살아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