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겨울, 한 호숫가에서 커플이 살해당한다. 이듬 해 7월에 골프장 주차장에서 두 연인이 총을 맞고 남자는 살아남는다. 한 달 뒤인 8월 1일, 샌프란시스코의 3대 신문사에 익명의 편지와 암호문이 도착한다. 편지의 발신인은 자신이 앞선 살인사건의 범인이며, 암호문을 신문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별자리 12궁을 뜻하는 '조디악'이라고 불리는 이 킬러는 곧 지역 전체를 공포로 몰아넣는다. 이때 암호전문가도 풀지 못하던 암호문을 만화가 로버트 그레이스미스가 풀어내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 (원제 - Zodi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