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후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뒤로 한 채 각자의 길을 간 셀린느와 제시, 그로부터 어느덧 9년이 흘렀다.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된 제시는 출판 홍보 여행 중 파리의 한 서점에서 우연히 셀린느를 만난다. 셀린느는 파리에서, 제시는 뉴욕에서 살고 있다. 그날 저녁을 함께 보내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 속에 아직도 9년전 못지않은 깊은 교감이 살아있음을 발견한다. 파리에서의 짧은 시간동안 두 사람은 서로의 내면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사랑을 재발견해 나간다. (원제 - Before Sun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