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빈
애니메이션 자체의 예술도는 나쁘지 않음. 그러나 남성 중심의 환상 같은 것이 스토리 중간 중간에 묻어나오고, 여성혐오적인 부분들을 장치로 너무 많이 사용해 보다 끄고 보다 끄고를 반복.(가슴 등반회라며 벽에 여성의 가슴 모양을 붙여놓고 다가가는 남성들, 성추행 미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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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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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의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움직임, 카메라 액션은 곤 사토시를 잠깐이나마 떠올리게 했다. 그리고 그에 익숙해지면, 마치 처음 만나는 알콜의 놀라움과 그에 익숙해져도 어쩔 수 없는 나른함을 느끼게 한다. 진짜 재미있게보려면 맥주와 함께 즐기면 더 좋을 것같지만, 마지막에 술이 깨면서 출근을 맞는 기분이 들 수도...? 있지만, 그게 출근이 아니라 희망찬 내일이라면 어떨까? 하이틴스럽지만, 사춘기를 넘겼다고 생각하는 우리내 스무살을 되돌아보게 하는 애니메이션. 대중적인 공감은 얻지 못하겠지만, 오춘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겐 위로가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