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자막판)

제가 일본애니 아니 솔직히 오타쿠 혐호에 가까울정도로 나루토 원피스등 유명하다는것도 안보고 일본꺼는 야...크흠이랑 밖에 안보고 애니매이션도 안좋아해서 살면서 집중해서 본 애니매이션은 미국의 업(UP)밖에 없었는데 처음으로 애니매이션 심지어 일본꺼를 보네요 평도 "오타쿠 취향탐 ㅋ" "진짜 감동적이야 ㅠ" "나름 쏘쏘"이래서 볼까말까 걱정많이하고 괜히 돈낭비할까했는데 진짜 이런말을 할진몰랐지만 영화나 소설에서 느끼지못한 느낌을 그냥 가슴속에 제대로박아주네요 색채도 아름답고 특히 언어전달력이나 공간의 이용과 창조! 애니매이션하면 에휴 혼모노 ㅗ 이랫는데 이러다가 심각해질까 무섭네요 마지막에 '아무것도아니야' 머리속에 박혀서 흥얼거리고 있고 ㅠ 악역이 없는 영화도 오랜만이라 신선하고 특히 그냥 몸바뀔때는 달달 나름 분위기전환으로 충격과 추리를 하게되고 떡밥까지 깔끔히 풀어냐면서 마지막엔 흥미진진 진짜 끝에는 감동을 물결 ㅠㅠ 반열린결말 치고는 여운이 왠만한 영화보다 강하네요 이러다가 내가 싫어하는 오타쿠 되겠어 ㅠㅠㅠㅠㅠㅠ

영화관 스크린에서 보고 싶었는데 게으름 때문에 노트북으로 이제야 보네요 ㅠㅠ 근데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나이를 먹어가면서(아직 20대 중반이지만) 감정이 메말라서 감동스러운 영화를 봐도 공감이 잘 안되고 눈물도 안났었는데 이 영화가 그걸 해내네요 ㅋㅋ 일본 영화 특유의 배경과 미세한 감정들.. ㅋㅋ 영화를 보면서 마치 썸을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100분동안 행복했고 뭔가... 참 ... 텍스트로 적을 수 없는 그런 감정을 오랜만에 느끼네요.. 영화가 대박을 치기 위해서는 OST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영화는 OST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지금 OST 들으면서 리뷰를 적는데 눈 앞에서 운석이 떠다니네요 ㅋㅋㅋ 혹시 머리끈을 하고 있는 여성분이 지나가면 움찔할 것 같습니다. 제 마음속의 그녀를 불러 세워서 물어보겠죠 "너의 이름은" P.S 아 ㅋㅋ 갑자기 생각나서 ㅋㅋ 마지막 장면보니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도쿄 공화국인가보네욬ㅋㅋ

타임 소재의 뻔한 장르여서 단조로울 뻔했지만, 이 안에 다뤄지는 남녀간의 갈등 등을 너무 재밌게 풀어가서 몰입감을 잘 가져왔던 영화입니다. 별 4점인 이유는 유치했던 소재가 있었기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라는 틀이 유치한 소재가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좋았던 영화이기에 좀 더 유치한 소재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