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 영화를 초반, 중반, 후반에 이르기까지 느껴지는 감정은 각각 달랐다. 단순히 아이에게서 느껴지는 연민으로 시작해 천천히 끓어오르는 감정은 보는 내내 나를 가슴이 두근거리고 소름이 돋게 만들었다. 빈곤층의 삶을 아이의 시선에서 비춰본다. 아이하면 순수하고 깨끗한 감정을 떠올리는데 자인은 누구보다 어른의 추악한 세계를 보고 자라 물들어 버린 그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자인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를 했고 누가 자인의 행동에 도덕적인 잣대를 기울여서 자인의 행동을 비난할수있을까 가슴이 뭉클하고 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다 꼭 보기를 바란다 분명한 명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