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G GWANG CHOI
디지몬이 방영하던 시절, 아주 어릴적때부터 함께했던 그 시간들과 추억들이 역사만큼이나 너무 뭉클해서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비록 애니메이션이지만, 단순 애니메이션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꿈과 소망을 간직하게 해준 값진 선물. 그리고 우리의 인생과 함께 성장해온 이야기. 주인공들과 디지몬들의 마음이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과 더불어 있기에 너무나도 감정이입이 잘 될 수 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단순 재미를 위한 판타지물도 액션물이라고도 할 수는 없다. 우리의 인생에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희망을 외친 작품이자 어린이에서 어른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인, 때론 달라져 있는 우리 삶 속에 다시금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꿈과 열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어릴적 늘 듣던 디지몬 진화과정의 효과음과, 어릴적 보았던 디지몬 극장판의 BGM과, 호루라기를 불던 그 때 그 시절의 장면이 오마주 되면서 너무나도 소중했던 값진 추억에 젖어들수밖에 없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었다.